[단독] 尹, 대통령실 신년조회 참석…전직원과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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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주재로 새해 첫 조회… 4개월여만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신년 업무조회를 통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다짐을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접 보고싶다" 직원들 요청하기도
새해 첫날엔 신년사 생중계 "시장 활성화 집중"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은 다음달 2일 청사에서 전직원 신년조회를 진행한다. 지난 9월 전직원이 대통령실 대강당에서 모인 후 4개월여만이다. 이번 조회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임석하는 안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전직원 조회에서는 "대통령을 조회에서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일부 직원의 요청이 나왔다. 수석·비서관급과 의전비서관·대외협력비서관·대변인실 등에서는 윤 대통령을 직접 마주할 기회가 많지만 그 외 직원들은 직접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실 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개혁원년 새해를 맞아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며 국정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신년사에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코리아를 기치로 민간과 시장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