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 신형 '자폭드론' 운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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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L, 1월 본격 투입내달부터 자폭형 무인기가 군 특수부대에 배치돼 운용에 들어간다.
특전사 참수부대 등에 배치
30일 정부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자폭형 무인기'의 전력화평가(IOC)를 마무리했다.새해 1월 중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도입하는 무인 드론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로템-L'이다. 방사청은 지난 2018년 3월 자폭형 무인기에 대한 선행연구를 시작했고, 2019년 4월 사업추진 기본전략 및 구매계획 수립, 2019년 10월~2020년 12월 시험평가·협상 등을 거쳤다.
이어 작년 9~12월 공장수락검사 및 운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3월까지 국내수락검사 등 절차를 밟았다.
제조사 IAI에 따르면 '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로서 무게는 6㎏이다. 병사가 백팩 형태 배낭에 담아 메고 다니다 어디서든 단시간에 조립해 사용할 수 있고, 운용 중 소음도 적은 편이라고 한다.탄두의 위력은 수류탄 2개 수준이다. 크기와 소음이 작아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로템-L은 앞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임무여단(일명 '참수부대')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여단은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