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드려요"…이마트, 이번엔 800억대 물량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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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연말연시 '통큰세일'유통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다. 먹거리와 생필품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먹거리·생필품 최대 반값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날인 이달 31일과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물티슈, 키친타월, 치약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데이 1(DAY 1)'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데이 1' 행사를 위해 200여개 상품군을 준비했는데 액수로는 800억원에 이른다.
계란과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하고, 두부, 냉장 드레싱, 고추장·된장 등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연다. 한우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 또는 1+1로 내놓는다.농협안심한우는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반값에 판매한다. 한돈 등 브랜드 삼겹살과 목심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단, 행사 카드로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서다. 스낵, 비스킷, 에너지바 20여종과 포스트 시리얼 3종, 장류 30여종, 파스타 소스 30여종은 1+1로 선보인다.
G마켓·옥션도 다음달 1일까지 데이마켓 행사를 열고 올해 마지막 요일 특가전을 진행한다. 데이마켓은 요일별로 카테고리를 정해 특가 판매하는 G마켓·옥션의 정기 할인행사다.
이날은 스포츠·레저, 오는 31일∼내달 1일은 패션, 취미용품 등 스몰 럭셔리 관련 상품 판매가 예정됐다. 위메프는 다음달 1일 '11데이', 1∼5일 '위메프데이'를 연다. 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내달 1일에는 상품 가격을 11원에 맞춰 판매한다.
'슈퍼위메프데이x슈퍼11데이', '위메프데이x11데이 타임딜'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슈퍼위메프데이x슈퍼11데이에서는 명절 선물세트와 아우터 의류 등을 선보인다.
위메프데이x11데이 타임딜은 1일 자정부터 1시간 단위로 공개되는 타임딜로 핫팩, 대방어회 등을 판매한다.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내달 2∼15일 신년 세일을 연다. 패션, 리빙, 잡화, 스포츠 등 1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자라, H&M, 스파오,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에서 최대 60%, 아디다스오리지널, 타미진, 게스, 리바이스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아디다스키즈, 베네베네, 슈슈엔크라 등 아동패션브랜드와 썰타, 다우닝 등 리빙 가구 브랜드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