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위한 또 한 번의 발걸음, 바이옵트로 김완수 대표의 기업가정신

PCB검사장비 제조 업체 바이옵트로, 장관상 수상
도전은 고통스럽지만 직원과 함께 이겨낸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기업가정신대상 중기부 장관상 수상)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지난 12월 1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회 기업가정신대상’과 ‘시즌4 제5회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기업 CEO 및 임원이 참석해 모범적인 기업가정신을 가진 CEO의 수상을 함께 축하하며 그들이 가진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이옵트로㈜ 김완수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옵트로㈜는 전기적 특성 검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혁신제품 개발·생산에 필요한 PCB(Printed Circuit Board) 불량을 전기적 특성으로 찾아주는 측정 장비를 개발한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옵트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DI PCB(고밀도기판), Semiconductor Substrate(미세회로기판), Flexible PCB(디스플레이, 모바일용)에 대응 가능한 검사 장비(BBT) 라인업을 자랑한다.현재는 FC-BGA 검사 장비를 국내 생산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으며, 검사기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보화 혁명 산업에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이날 강연 주제는 ‘도전의 선물’이었다. 김 대표는 “사업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의 과정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이를 인내하고 역경을 이겨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라며 바이옵트로㈜의 도전이 이뤄낸 과정을 뒤이어 소개했다.

김 대표는 IMF 당시 많은 엔지니어가 원치 않게 직장을 떠나는 모습에 엔지니어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바이옵트로㈜를 창립했다. “창업 당시 독자 아이템이 없어 대기업의 수주를 받고 의존하고 연명하고 양산 제품에 집중했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주사업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느꼈다.”라며 독자 제품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후 2000년 초반 모뎀통신에서 광통신으로 바뀌는 분위기 속에서 광통신 부품 제조 장비(Laser Welding m/c)를 만들게 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에도 진출하며 큰 성공을 이뤘다. 하지만 금방 광시장의 거품이 꺼지며 위기를 맞이했고, 바이옵트로㈜는 새로운 시장인 PCB 검사 장비 분야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우여곡절 끝에 Flexible PCB 전기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 개발을 통해 일본기업 야마하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을 바이옵트로㈜가 마켓쉐어 80%까지 점유하였다. 폴더블 핸드폰이 대중화되어 PCB 필수적이었던 시기였던 터라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몇 년 뒤 폴더블 핸드폰 시장이 포화가 되며 다시 침체를 맞았다.

이에 다른 사업을 진행하며 다각화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아 손실을 보던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며 창사 이래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던 시기였지만 김 대표는 가족과 직원들을 통해 혼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힘과 용기를 얻어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다. 김 대표는 그간 쌓아온 신용을 통해 지인에게 도움을 받으며 블루레이 관련 자동화 장비에 도전했고 해당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더욱이 애플의 스마트폰 출시로 PCB가 중요해지며 바이옵트로㈜의 검사 장비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시 호황을 맞이한 한편 김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영원한 호황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시장 다변화 전략을 세워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그렇게 반도체/고다층 PCB 전기 검사 장비 개발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스트 때와 달리 실사용에서 성능 격차로 인한 손해배상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김 대표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고 직원들과 6개월간 함께하며 장비 개선을 이뤄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장비가 중국과 대만에도 수출되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내 2021년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위기와 성공을 반복한 김 대표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PCB 분야 중 하나인 FC-BGA 검사 장비에 도전하고자 IPO 승인을 받았고 현재는 활발히 FC-BGA 검사 장비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바이옵트로㈜가 세계 No.1으로 PCB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도전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혼자 짊어지면 안 된다. 어려울 때는 임직원과 함께하고 가족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큰 고통일지라도 이를 이겨내면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라며 김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했다. ‘제1회 기업가정신대상’과 ‘시즌4 제5회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12월 3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