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신년조회 참석

취임 후 전직원과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공식업무 시작과 함께 신년 업무조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전 직원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은 다음달 2일 청사에서 전 직원 신년조회를 연다. 전 직원 조회는 지난 9월 김 실장 주재로 개최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조회에 참석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기 첫해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하고 2023년을 맞아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조회 참석은 “대통령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일부 직원의 요청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급 참모진과 의전·대외협력비서관, 대변인실 등 현장 근무자가 아닌 직원들은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날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와 북한의 도발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윤 대통령이 ‘기강 잡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9월 전 직원 조회에서는 김 실장이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르니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 달라”며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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