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SK가스, LPG공급가 또 내렸다
입력
수정
지면A10
국제價 인상에도 ㎏당 20.5원↓국내 양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가 새해 첫달 LPG 공급가격을 전달보다 ㎏당 20.55원 인하했다. 국내 LPG 가격은 지난해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LPG 가격(CP)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겨울철 서민연료 인식 영향
애초 두 회사가 이달 공급가격을 전월 대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국제 LPG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지난달 CP를 프로판과 부탄 모두 t당 40달러 인상했기 때문이다.
E1 관계자는 “CP 인상에도 환율 하락 등 인하 요인과 동절기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LPG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작년 11월에도 CP를 전월 대비 50원(부탄 기준) 올렸지만 E1과 SK가스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당 20원씩 일제히 내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