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격변의 시대…성장의 길 찾아야"

계묘년 온라인 시무식 진행
"'비전 2030' 추진해 더 큰 도약 준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은 새해를 맞아 대내외 경영환경 불안 속 차별화된 성장의 길을 찾을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정 회장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수요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정 회장은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윈스턴 처칠의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말을 인용한 정 회장은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3대 실천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할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시한 '비전 2030' 성장전략 구현을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하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면서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