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플랫폼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

글로벌 신약 육성 등 4가지 경영방침 제시
대웅제약은 2일 2023년 계묘년을 여는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함께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승호·이창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에 더해 고금리와 저성장 기조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1조원 클럽과 함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성공적인 출시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허가 획득으로 2년 연속 신약허가 승인이라는 성과를 통해, 대웅제약의 탄탄한 후보물질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나보타가 세계 속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등 대웅제약이 양적·질적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해였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의 2023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혁신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을 제시했다.

이창재 대표는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토탈 솔루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로 나아가는 대웅제약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나아가는 펙수클루, 엔블로와 함께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의 신약개발 및 글로벌 제제 성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두 대표는 2023년에도 성장과 자율을 기반으로 주인 정신을 가지고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