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덩치 대신 '팬심'으로 승부해야"

Nontact 시무식 개최…신 인재상 정립
“기본·원칙 충실…효율적 협업해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2일 “자본과 규모로 승부하던 시대를 지나 ‘고객집착’으로 만들어진 ‘팬심’으로 경쟁하는 시대”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비대면 ‘논택트(Nontact) 시무식’에서 “DGB금융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변화된 요구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 확대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최근 시장에서는 다른 제품, 브랜드 간 이색 협업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DGB의 원대한 꿈은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업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정경대원(正經大原·바른 길과 큰 원칙)'과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한 생존 경쟁력 강화, 다양한 협업을 통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세 가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주인의식과 존중, 전문성을 핵심가치로 한 새 인재상도 공표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