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동료 폭행하고 돈 빼앗은 20대 2명 구속영장

옛 직장동료를 찾아가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2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강원 원주시에 있는 전 직장동료 B씨 자택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B씨가 더는 돈이 없다고 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뒤 안산시까지 끌고 온 사실도 확인돼 공동감금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달 1일 오후 안산시 한 PC방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 등을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아 대신 받아내려고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