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CES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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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는 '와이캅 픽셀' 하나의 칩으로 마이크로LED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와이캅 픽셀'은 와이어와 패키지, 렌즈가 필요 없는 와이캅 기반 기술로 적녹청(RGB) 3개의 마이크로LED를 수직으로 쌓아 하나의 칩을 완성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는 평가다. 이 적층 구조는 초소형 칩 제작을 가능하게 하고 칩 제작 및 실장 과정은 3분의1로 줄여준다. 적층 구조의 와이캅 픽셀은 발광 면적도 3분의1로 줄어 90% 이상 높은 투명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는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와이캅 기술은 기존 모든 LED 제작 과정에 필수 부품인 골드와이어 없이도 실장 가능한 기술로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며 "LED 산업의 2세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와이캅 없이는 미니LED와 마이크로LED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와이캅 기술은 이정훈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가 2015년 9월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글로벌 기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한 이래 가전, 자동차 등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