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MLCC 매출 증가 본격화 기대"

IBK투자증권은 3일 아모텍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5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부품 매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영업흑자도 기대된다. MLCC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MLCC가 올해 이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매출액은 매년 2배 가까운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통신장비 물량이 올해 늘어나고 해외 통신장비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2903억원으로 작년 대비 3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MLCC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 매출액 증가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MLCC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