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코로나 정책 변경으로 中 매출 성장 기대"

염증, 심부전 등 진단제품 보유
바디텍메드는 중국의 봉쇄 정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중국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봉쇄 정책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디텍메드는 환자들의 증상 등을 검사하기 위한 진단 키트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바디텍메드는 바디텍광서 친맥스바디텍 조인스타 등 3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장비 '아이크로마'를 기반으로 염증마커(CRP), 심부전(NT-proBNP), 박테리아 감염(PCT), 심혈관계 질환(Myoglobin)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한다.

바디텍메드는 작년 중국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봉쇄 정책에도 바디텍광서와 친맥스바디텍의 역량 강화와 영업망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봉쇄 정책이 완화된 지난해 12월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중국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디텍광서는 바디텍메드의 중국 생산법인이다. 2016년 설립 초기 광동성, 광서성, 길림 3성 지역이 주력 판매처였다. 2019년 이후에는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친맥스바디텍은 바디텍메드와 친맥스가 함께 2017년 설립한 합작사다. 현장진단장비 '아피아스'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진단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인스타는 현지 판매 대리점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중국의 코로나 관련 봉쇄 완화로 올해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단키트 제품과 진단 플랫폼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