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기 해사 예비 사관생도 가입학…5주간 기초군사훈련 돌입

해군사관학교 제81기 예비 사관생도들이 3일 가입학하며, 5주간 강도 높은 충무기초훈련에 돌입했다.

이 훈련은 이전까지 별도 명칭 없이 '가입학 훈련'으로 불렸지만, 예비 생도들이 충무공 후예로 첫발을 내디딘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부터 충무기초훈련으로 불리게 됐다. 예비 사관생도는 170여 명이다.

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 행사를 열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대신했다.

훈련기간 예비 생도는 기본자세를 확립하고, 기초 체력 및 정신력, 올바른 국가·가치관을 정립한다.
일반인에서 사관생도로 신분을 전환하며, 생도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능력을 갖추게 된다.

훈련은 20㎞ 행군, 유격, 생도 생활 이해 등 5주간 진행된다.

입학식은 오는 2월 3일이다. 생도 대장 조충호 준장(진)은 "이 훈련은 사관생도로 갖춰야 할 자긍심과 명예심을 함양하는 첫 관문"이라며 "정신·육체적 어려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