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새해 화두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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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신년사 통해 혁신 의지
문동권 "금융플랫폼으로 진화"
김대환 "효율경영으로 대응"
이창권 "3高 위기 극복해야"
문동권 신한카드 신임 사장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 고금리 등 카드업을 짓누르는 암울한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을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 사장은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온리원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객중심 디지털(CX), 지속가능 경영(BX), 미래 신한문화(WX) 등 3X(eXperience)를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은 “3고 현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올해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데 있다)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