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브라질서 '축구 황제' 펠레 빈소 찾았다

펠레 빈소 찾아 유족 위로
"축구황제는 영원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축구 황제' 펠레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 사진=정 위원장 페이스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브라질에 방문 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축구 황제' 펠레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산토스 스타디움에 마련된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 국민과 정부는 위대한 축구영웅 펠레를 잃은 브라질과 슬픔을 함께하며 축구황제는 영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위로했다. 이에 유족은 "펠레가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정 위원장은 전했다.펠레는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29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현역으로 뛰는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받았던 펠레는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영원히"라는 유언을 남겼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정 위원장은 한국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자 국회의원들에게 공주 밤떡과 공주 밤 모찌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월드컵 기간 중 페이스북을 통해 종종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었을 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을 끄집어내며 "이봐~ 노쇼 호날두, 기분이 어떠냐"라고 적었다. 같은 해 11월 28일 가나전을 앞두고선 "가나, 오늘 밤 요렇게 찢어주마"라는 글과 함께 '가나초콜릿'을 깨부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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