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重 상장철회' 한국조선해양, 약세장에 나홀로 강세

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15%에 대한 상장의무를 해소한 한국조선해양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6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거래일대비 6.47% 오른 7만 4천 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한국조선해양은 IMM이 가지고 있던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15%에 대한 매입 결정 공시를 냈다.

이 지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의무상장 요건이 있었지만, 이번 합의로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의무가 해소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주가 저평가 해소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른바 중간지주 할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 상장 시 중간지주 할인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삼호의 경우도 같은 우려를 안고 있었다"면서 "업황이 좋은 삼호를 사기 위해서는 한국조선해양을 사야한다는 논리만으로 지금 받는 할인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