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남아에서 잘나가는 화장품株…클리오, 주가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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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화장품주 클리오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주가도 작년 11월 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클리오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오른 1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 저점을 찍고 2개월 새 29% 가량 상승했다. 해외와 국내 실적이 모두 성장하면서 주가도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클리오의 매출액은 2021년(2327억원)보다 15% 넘게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룩한 게 주효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과 동남아시아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일본 시장 불황에도 4분기 해외 매출은 7% 가량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 기업의 지난해 매출 예상치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까지 반영되면 클리오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일본에서 신규 제품을 출시하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4일 클리오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오른 1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 저점을 찍고 2개월 새 29% 가량 상승했다. 해외와 국내 실적이 모두 성장하면서 주가도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클리오의 매출액은 2021년(2327억원)보다 15% 넘게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룩한 게 주효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과 동남아시아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일본 시장 불황에도 4분기 해외 매출은 7% 가량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 기업의 지난해 매출 예상치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까지 반영되면 클리오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일본에서 신규 제품을 출시하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