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준총재 "인플레이션 정점 판단은 일러"
입력
수정
"정책 금리 목표 5.4%로 여름까지는 금리 인상 전망"
오후 발표될 연준 12월 회의록과 별개 입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며 이는 “Fed(연준)이 다음 몇 번의 회의에서 계속 금리 인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오후에 발표될 연준의 12월 회의록을 앞두고 미니애폴리스 연준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에서 카시카리는 올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까지는 정책금리가 5.4%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올렸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더뎌지면 연준이 "잠재적으로 훨씬 더 높은" 정책 금리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안 그럴 경우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는 투표 위원중 하나인 카시카리의 발언은 연준이 올 여름쯤 5.25%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완화 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괴리가 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