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이재명 배우자 법카 유용 방조한 공무원 검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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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2명 검찰송치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김 씨의 측근인 배모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카드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법인카드 방조기간은 2018년 7~2021년 9월까지
액수는 2000만원 달해
경기도 공무원 A씨 등은 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법인카드 비용 정산 처리 등의 업무를 하면서 배 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김 씨의 음식값을 내는 등 유용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법인카드 유용을 방조한 기간은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이고 방조한 액수는 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앞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된 배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한 기간과 액수가 같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김 씨와 배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하고 지난달 말 A 씨 등을 송치하며 법인카드 유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아직 누구도 기소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배 씨는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당시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기부행위이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