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축구의 신'은 누구…인제서 '얼음판 월드컵' 한판승부

빙어축제 기간 '전국얼음축구대회' 열려…총상금 2천400여만 원
빙판 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23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2023 인제빙어축제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제군 남면 빙어호 얼음축구장에서 펼쳐진다. 5일 인제군에 따르면 경기는 일반부, 군인부, 인제군 읍·면 대항전,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팀은 주전선수 5명과 후보선수 2명 등 7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팀당 선수등록은 10명까지 가능하다. 일반부 1위 상금 4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은 2천400여만 원이다.

부문별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2개 팀뿐만 아니라 학생부를 제외한 8강 진출팀에게도 소정의 상금을 준다.
얼음축구대회는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즐기던 옛 산촌 지역 민속놀이에 현대적인 감각과 경기규칙을 접목한 대회다. 2000년 처음 시작해 매년 많은 동호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3년 만에 열리는 빙어축제의 열기와 함께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이달 13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팩스를 이용하거나 인제군체육회로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1팀당 7만원으로, 추후 전액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계속되는 강추위로 그 어느 때보다 최고 빙질의 경기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재밌는 얼음축구를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