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확 늘리는 LGU+

IP사업 확대…먹방예능 첫 선
LG유플러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유플러스모바일tv, 인터넷TV(IPTV) 유플러스TV, K팝 아이돌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 등 LG유플러스 산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일부 콘텐츠는 외부 채널로도 유통한다. LG트윈스의 2022년 한국시리즈 시즌을 담은 ‘아워게임’은 CJ ENM 계열 OTT 티빙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방영된다. 이달 공개하는 오디오드라마 ‘썸타임즈’는 오디오 플랫폼 윌라와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엔 유플러스모바일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디저볼래’를 공개했다. 안길강, 정해균, 신승환, 지승현 등 악역을 주로 맡는 배우 네 명이 각종 디저트를 먹어보는 ‘먹방’ 예능이다. 이달 말부터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 유플러스TV에서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주요 신사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작년 9월 발표한 ‘유플러스 3.0’ 계획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대 플랫폼 사업을 키워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작년 하반기 유명 프로그램을 제작한 스타 PD 등 전문 인재를 영입했다. 조직도 개편했다. 작년 말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산하에 ‘스튜디오 X+U’를 설립했다.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 제작센터도 세웠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