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예상보다 많은 1만8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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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중 과잉고용" 전세계 인력 154만명아마존(AMZN)은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1만8,0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프 베조스 컴백 관측도
5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 CEO 앤디 제시는 외부에 정리해고 소식이 유출됨에 따라 전 날 회사 블로그에 직접 정리해고에 관한 소식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팬데믹기간중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에 몰리면서 물류 창고 부문 등에서 과잉 고용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작년 3분기말 기준으로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154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앤디 재시는 오프라인 매장과 기기 및 도서 사업부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당시 해고 대상 숫자는 1만명 정도로 예상됐다.
재시 CEO는 “아마존은 과거에도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를 견뎌냈다”며 정리해고를 통해 더 강력한 비용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1월 18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프 베조스가 귀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022년중 두자릿수의 뉴욕 증시 하락을 예측했던 리솔츠 자산관리의 리서치이사 마이클 배트닉은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거처럼 제프 베조스도 아마존에 컴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에서 27년을 보냈고 떠난지 2년이 안됐다”며 작년에 주가가 50% 하락한 아마존을 안정시키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 CEO인 앤디 재시는 2021년에 CEO로 영입돼 올해 소매부문 부진 및 영업 마진 축소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