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 고용 호조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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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호조 등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51포인트(0.91%) 하락한 32,966.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4포인트(0.93%) 밀린 3,817.03으로, 나스닥지수는 107.45포인트(1.03%) 떨어진 10,351.3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강화됐다.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천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DP 고용은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증가해 전달의 26만3천 명보다 소폭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달 20만 명 이상의 고용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DP가 발표한 12월 임금은 전년 대비 7.3% 올라 전달의 7.6% 상승에서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4만3천651명으로 전월보다 43%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11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20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만3천 명보다 적은 것이다.
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615억 달러로 전달보다 21% 줄어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수입이 전월보다 6.4% 줄어든 것이 적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시장이 연준의 대응을 오해해 금융시장이 완화될 경우 물가 안정 노력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되는 데 집중할 것을 시사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당분간 연준이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달 퇴임하는 조지 총재는 경기침체를 예측하지는 않았으나 수요를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으로 인해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적자 전환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2월 중국 제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경제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주식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에 마이크 로웬가트 모델포트폴리오 구축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내일이 돼야 고용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겠지만,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적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임금 상승률과 노동시장의 강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사이클에 있는 한, 좋은 경제 지표는 시장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74%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4%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0%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7% 상승한 배럴당 78.36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51포인트(0.91%) 하락한 32,966.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4포인트(0.93%) 밀린 3,817.03으로, 나스닥지수는 107.45포인트(1.03%) 떨어진 10,351.3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강화됐다.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천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DP 고용은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증가해 전달의 26만3천 명보다 소폭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달 20만 명 이상의 고용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DP가 발표한 12월 임금은 전년 대비 7.3% 올라 전달의 7.6% 상승에서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4만3천651명으로 전월보다 43%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11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20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만3천 명보다 적은 것이다.
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615억 달러로 전달보다 21% 줄어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수입이 전월보다 6.4% 줄어든 것이 적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시장이 연준의 대응을 오해해 금융시장이 완화될 경우 물가 안정 노력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되는 데 집중할 것을 시사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당분간 연준이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달 퇴임하는 조지 총재는 경기침체를 예측하지는 않았으나 수요를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으로 인해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적자 전환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2월 중국 제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경제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주식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에 마이크 로웬가트 모델포트폴리오 구축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내일이 돼야 고용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겠지만,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적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임금 상승률과 노동시장의 강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사이클에 있는 한, 좋은 경제 지표는 시장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74%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4%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0%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7% 상승한 배럴당 78.36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