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퀄컴 CEO 만났다…반도체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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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와 회동, 광범위한 사업협력 방안 논의박정호 SK하이닉스는 대표이사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정호 "국경·산업 초월…글로벌 빅테크 협력 계속"
SK하이닉스는 4일(미국시간) 박정호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아몬 퀄컴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박 부회장은 아몬 CEO와 반도체와 관련된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나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양사 경영진도 함께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AP 세계 1위 업체로, 최근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정호 부회장과 아몬 CEO의 회동도 퀄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퀄컴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최고경영진 간 회동이 이루어진 데 의미를 둔다"며 "이를 기점으로 당사가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유수 기업들과 여러 방면에서 기술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