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알림 서비스 전 시민으로 확대

경계수위 도달 시 신청 시민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 발송

경기 안양시는 '둔치주차장 침수알림e 서비스'를 주차 차주뿐 아니라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인공지능) CCTV와 주차 관제기를 활용, 하천 둔치 주차장의 침수위험을 감지해 주차된 차량 소유주에게 푸시알림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것이다.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빅데이터·딥러닝 및 AI CCTV 기반의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구축사업' 대상에 선정돼 지난해 7월 국비와 시비 등 20억원을 투입, 관내 9개 둔치주차장에 신속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인접한 군포·의왕시뿐 아니라 한강홍수통제소의 유량계·수위계 정보, 기상청 날씨 정보, 둔치주차장 수위계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경계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되면 둔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소유주의 휴대전화로 '침수주의보 발령, 차량을 이동 주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시는 올해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희망하는 모든 시민에게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하천 수위 상황 등을 참고해 저지대 주민, 지하주차장 이용 시민 등이 미리 피해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서비스를 받고 싶은 시민은 안양시 홈페이지 및 둔치주차장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침수알림e 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AI, 센서 등 4차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정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