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육, 국가독점 안돼" 한마디에…교육주 날았다

아이비김영 등 일제히 상승
정부가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 관련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6일 편입·취업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비김영 주가는 17.39% 급등한 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가엠디(6.81%), 아이스크림에듀(3.66%), NE능률(2.56%), 메가스터디교육(1.77%), 디지털대성(1.37%) 등 다른 교육주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전날 교육부가 2025년까지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과서 안에 AI 기술 등을 적용해 학생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합동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국가가 교육을 관장한다고 해서 국가 독점 사업처럼 생각해선 안 된다”며 “상당한 경쟁시장 구도가 돼야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민간의 교육시장 참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교육주를 향한 매수세가 몰렸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