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부각돼 강세…美 공급망 재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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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펀드 - 로봇 ETF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것을 계기로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국내외 로봇기업에 주로 투자
자동화 공정 확대로 전망 밝아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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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인건비가 싼 지역을 떠날 경우 자동화 공정으로 인건비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탈세계화, 블록화 바람이 거세지며 자국 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선진국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ODEX K-로봇액티브는 국내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 ETF로 꼽힌다. 로봇 사업을 하는 대기업과 로봇 전문 기업에 폭넓게 투자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편입비중 9.73%), LG전자(8.03%), 레인보우로보틱스(7.96%), 로보티즈(5.72%), 에스피지(5.14%) 등이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국내 혁신 기업과 로봇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편입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7.21%), 한화솔루션(6.65%), 에스에프에이(5.82%), 현대차(5.75%) 등이다. 투자하는 로봇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4.79%), 에스피지(3.01%), 로보티즈(3%) 등이다.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는 해외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로보 글로벌(ROBO Global)이 발표하는 로봇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스, 카덱스홀딩스, 인튜이티브서지컬, IPG포토닉스 등 80여 개 기업에 1~2% 비중으로 투자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