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와 실적 악화를 우려한 외국인들이 우리증시에서 보따리를 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보와 달리 ‘동학개미’ 들은 하락을 이어가는 반도체·자동차주 매집에 적극 나서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과매도 국면에서 싼값에 주식을 사 모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까지 매수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30% 수익률을 보인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는 금리나 인플레 우려 모두 이미 대부분 윤곽이 드러난 악재다보니 올해는 충분히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의 출하 대비 재고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가운데, 거래량 자체가 워낙 많이 줄어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가격 매력도 반등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모처럼 찾아온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스탁론을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쌀 때 더 많은 주식매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여기에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급락으로 반대매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도 스탁론의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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