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19년 연속 1위…우정사업본부·11번가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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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가고객만족도금강제화가 남성정장구두 부문에서 19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수제화 브랜드인 ‘헤리티지’의 기술력과 품질을 매년 끌어올린 결과다. 국내 제화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한 점도 고객만족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도 각각 택배·소포와 e커머스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우수기업
2022년 NCSI 조사에서 79점으로 남성정장 구두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금강제화는 ‘한국인에게 가장 딱 맞는 신발만이 고객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경영철학 아래 ‘헤리티지 세븐’ ‘헤리티지 블랙’ 등의 수제화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헤리티지 세븐은 ‘남자라면 꼭 갖춰야 할 7가지 클래식 구두’를, 헤리티지 블랙은 ‘장인의 열정과 기술력을 담은 최고급 구두’를 지향한다.금강제화의 무기는 국내에 있는 자체 생산 공장이다. 이탈리아 명품 공장의 생산라인과 기계설비 등을 국내에 동일하게 구현해 품질 측면에서 다른 회사 제품들과 차별성을 뒀다는 설명이다.
16년 연속 택배·소포 부문 1위를 기록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4대 전략으로 선정한 △국민 행복 배달 △사업의 건전한 성장 △우정 디지털 혁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등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는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창업 지원, 주민복지 공간 마련, 국민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도 추진한다. ‘사업의 건강한 성장’을 취지로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한 우편 물류체계 구축과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맞춤형 예금·보험 상품 개발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지난해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연 11번가는 e커머스 부문 1위를 거뒀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수천만 개의 미국 아마존 상품을 평균 4~8일 내에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 대형마트의 모든 장보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한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커머스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