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2023년 RABBIT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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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채권·AI·일상회복 등삼성자산운용은 올해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RABBIT’을 9일 선정했다. ‘RABBIT’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중국 경제활동 재개(Beyond Covid-19), 인컴 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
여섯 개 투자 분야 제시
삼성자산운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있다.AI도 올해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로 꼽혔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자동화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상품은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KODEX K-로봇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등이 있다.
채권은 고금리(이자) 투자 매력과 올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지목됐다.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에 따른 정부 주도 및 민간 투자 확대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혔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관점에서 인컴 자산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국가 및 지역 간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를 좌우하는 기정학의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