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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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자로 제조기술 등 지원경상남도가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경상남도는 최근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원전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한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와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에너지산업 발전 전략도 수립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934㎡ 규모로 경남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진해연구자유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자력산업 및 경남의 에너지산업 발전 전략 수립,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첨단제조기술 지원 및 수주 동향 파악,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활성화, 기업 지원사업 추진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주요 기능이다.간담회를 통해 도는 추가경정예산 확보, 지방비 분담비율 설정, 실무협의회 구성,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제반절차 진행, 사업기간 적정성 검토 등을 논의했다. 경남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고 원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5년간의 원전산업 공백을 메우고 원전산업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지난해 10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중점산업 분야에 원자력(제조 분야)이 포함되는 결과도 이끌어 냈다. 올해 경남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160억원)을 위한 초기 국비 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경상남도는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열었다. 12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경남 원전산업 육성의 중장기계획 수립 절차와 ‘SMR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