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 "경기침체기 승차공유 선호…우버 비중확대"

"미국내 신차값 사상 최고치로 차 교체보다 승차공유"
경기 영향 더 받는 배달 사업의 매출 확대 주시
사진=AP
파이퍼 샌들러는 우버(UBER) 실적이 2023년에 개선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로 33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에서 25% 상승 여지가 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비싼 자동차를 구매하기 보다 승차 호출을 선호할 것이라며 우버에 대한 투자 전망을 이같이 올렸다. 그는 또 다른 승차공유 서비스인 리프트(LYFT)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이 회사 분석가 알렉산더 포터는 “차량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가깝고 수요가 준다 해도 금방 과거 수준으로 낮아지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차를 교체하기 보다는 승차공유 서비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미국에서 새 차의 평균 가격은 $49,000이다. 중고차 가격이 낮아졌더라도 대출로 자금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구매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버가 일부 위험에 노출돼있지만 규모의 경제로 효과적으로 간접비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는 경쟁사 리프트보다는 유리한 면이라고 지적했다.우버는 올해 배달에서 약 36%의 매출을 창출하는 과제가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 영향에 직면할 전망이다.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우버 주가는 2022년에 41% 하락했다.
분석가는 그러나 배달업체 도어대시(DASH)에 대해서는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