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4.0%↑…40년 8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일본 도쿄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가 엔화 가치 하락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40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일본 총무성은 10일 도쿄 23구(區)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4월(4.2%) 이후 40년 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현지 방송 NHK는 식료품과 전기·가스 요금 상승이 물가가 오른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총무성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작년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3.7%로 40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