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기업 환경에도 '고객감동'은 빛났다

2023 고객감동경영대상
Getty Images Bank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커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미 중앙은행(Fed)을 필두로 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환율 및 물가 불안 등 위험 요인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은 둔화될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앞두고 기업들은 소비자의 눈높이를 넘어서는 품질 개선 노력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험난한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소비자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인협회 후원으로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은 2007년 출발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고객감동경영을 통해 선진경제사회를 선도하는 우수 기업을 선별해 시상한다. 기업의 성공적인 고객감동 경영혁신 사례를 발굴해 국내외에 알리며 국내 산업의 품질과 서비스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올해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는 KB증권(17년 연속), KB국민카드(16년), AIA생명(13년)과 키친아트(12년)이 지난해에 이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횡성축산업협동조합은 올해 9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새로 올랐다. 명예의 전당은 고객만족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고객감동경영의 신문화를 창조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적 향상에 크게 공헌한 기업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8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다.
고객감동경영대상 종합대상은 전문서비스 부문에서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이 8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통 부문에서 볼보그룹코리아,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각각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제조 부문에서는 태림포장이 상을 받았다.

그 외 동곡기정과 씨젠의료재단이 8년 연속, 하나로의료재단과 연세메디하임병원이 7년 연속, 왕자NHC가 6회째 대상을 받았다. ABL생명과 블루원은 5년 연속 수상했다. 가보·큐어라이프·신공항하이웨이·서울의과학연구소SCL은 4년 연속 수상했고, 영창케미칼·뉴트리원·DGB캐피탈은 3년 연속, 천궁의료기와 영림임업은 3회 수상했다. 씨메스가 2년 연속, 마리오아울렛은 2회 수상했다. 트리톤·메디퓨처스·온누리헬스케어·에프에이솔루션·팀에이컴퍼니·버드뷰·크레버스·실비아헬스·아이디어허브는 올해 처음으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