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정육·수산·청과 등 가심비·가성비 '투트랙'

福을 담은 설 선물
현대백화점 설 선물 세트
현대백화점이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 행사를 한다. 가심비·가성비 투 트랙 전략으로 실속 선물 고객과 프리미엄 선물 고객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 세트 본 판매’ 행사를 한다. 정육 수산 청과 주류 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대표 명절 선물인 한우 선물 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 운영한다.

소포장 한우 세트는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이 돼 있어 보관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기간에도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원), ‘현대 한우 소담 연(蓮)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최고급 선물 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수산물 세트로는 ‘영광 특선 참굴비 매(梅) 세트’(15만원)부터 국내에서 연간 100여 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35㎝ 이상 참굴비 10마리로 구성한 ‘현대명품 참굴비 수(秀)세트’(350만원)까지 다양하다.

청과 선물 세트 구성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선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와인 선물 세트는 3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10만원 미만의 와인 세트부터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2’(2004년, 78만원),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1971년, 2800만원)까지 다양하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변화하는 설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