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이끈 이종일 회장 열정 담은 두 번째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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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나방' 등 총 5편, "새해 연극무대 풍성" 기대 경남 거창군은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이종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장이 2020년에 이어 자신의 연극 열정을 담은 두 번째 희곡집을 출판했다고 11일 밝혔다. 희곡 2집에는 '나비와 나방' 등 총 5편이 수록됐다.
'나비와 나방' 편은 사십여 년 사귀어 온 친구 관계를 통해 삶의 대조적 방식을 병행하며 깊은 우정을 파노라마로 엮었고 '분지의 피'는 한국전쟁 때 양민이 국군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후손들이 펼치는 휴머니티의 절정을 제시했다.
'쾌지나칭칭나네'는 도축장에서 수백 마리의 소를 잡아 온 백정의 죄의식과 가족들의 종교적 갈등을 피해 원초적인 구원을 바라는 내용이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간 백부의 삶의 궤적을 조국으로 모셔오기 위한 가족애를 '유골' 편에서 그렸다. '하나오카 광산의 신화'는 일본이 패망하고 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지진으로 함몰된 지하 광산에서 탈출하는 비극적 사건을 극화가 담겼다.
이 회장은 직접 연출한 작품과 새롭게 쓴 작품을 모아 이종일 희곡 2집을 출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으로 거창국제연극제를 탄생시키고 30년간 거창국제연극제를 이끌어 거창을 연극 도시로 변화시킨 주역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연극의 대본인 희곡은 무대 위의 공연으로 형상화돼야 그 빛을 발한다.
이종일 희곡 2집의 희곡들이 실력 있는 연출가를 만나 무대에서 공연으로 재탄생해 새해 무대가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나비와 나방' 편은 사십여 년 사귀어 온 친구 관계를 통해 삶의 대조적 방식을 병행하며 깊은 우정을 파노라마로 엮었고 '분지의 피'는 한국전쟁 때 양민이 국군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후손들이 펼치는 휴머니티의 절정을 제시했다.
'쾌지나칭칭나네'는 도축장에서 수백 마리의 소를 잡아 온 백정의 죄의식과 가족들의 종교적 갈등을 피해 원초적인 구원을 바라는 내용이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간 백부의 삶의 궤적을 조국으로 모셔오기 위한 가족애를 '유골' 편에서 그렸다. '하나오카 광산의 신화'는 일본이 패망하고 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지진으로 함몰된 지하 광산에서 탈출하는 비극적 사건을 극화가 담겼다.
이 회장은 직접 연출한 작품과 새롭게 쓴 작품을 모아 이종일 희곡 2집을 출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으로 거창국제연극제를 탄생시키고 30년간 거창국제연극제를 이끌어 거창을 연극 도시로 변화시킨 주역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연극의 대본인 희곡은 무대 위의 공연으로 형상화돼야 그 빛을 발한다.
이종일 희곡 2집의 희곡들이 실력 있는 연출가를 만나 무대에서 공연으로 재탄생해 새해 무대가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