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 문화] 뮤지컬 '베토벤' 등

[뮤지컬] 베토벤

유럽 배경의 뮤지컬 제작에 특화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 ‘베토벤’이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베토벤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의 ‘월광’ ‘비창’ ‘환희의 송가’ 등을 재해석한 넘버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클래식] 최하영 첼로 독주회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이 13일 서울 신영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최하영은 2011년 13세의 나이로 출전한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수원시향, 성남시향 등과 협연했다.

[연극]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제7회 늘푸른연극제 기획작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이 13일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개막한다. 늘푸른연극제는 배우, 연출가, 작가 등 원로 연극인이 주로 참여하는 연극제다. 원로배우 박승태를 비롯해 배우 연운경·민경옥 등이 출연한다. 배롱나무꽃으로 환생하듯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문맨

한국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영화로 만든 중국의 SF코미디물이다. 웹툰 원작은 2016~2017년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도 중국에서 개봉 후 7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구로 돌아가지 못하고 달에 혼자 남게 된 정비공 ‘독고월’의 이야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장츠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시] 줄기마름병

서울 삼청동 페로탕 삼청에서 미국 출신 중견 조각가 매슈 로네이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로네이는 참피나무 덩어리를 손으로 깎은 뒤 물감을 붓는 염색 기법으로 다채로운 색을 입힌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나무 소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초현실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전시는 14일까지.

[전시] 케이옥션 1월 경매 프리뷰

2023년을 여는 케이옥션의 새해 경매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줄지어 나왔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77·사진)와 유영국의 ‘Work’(1987)가 이번 경매의 ‘간판’이다. 박서보 하종현 김구림 이건용 이배 등의 수작도 출품됐다. 모두 18일까지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