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2023년에도 예측 빗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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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ogero Selvaggio(2023년 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2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과거 연도는 거의 없다. 현재 상황은 2023년도 단 한 번의 특수한 시장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불확실성 속에서 금은 또다시 증시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주요 은행들이 새해 예측, 놀랄 만한 일, 아주 예외적이지만 충격이 클 수 있는 사건의 발생 가능성 등을 담아 2023년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필자는 특정 자산클래스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예측하는 일은 헛수고라고 생각한다.
2023년에도 많은 예측이 빗나갈까?
통계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는 평균 수익률(+7~9.9%)을 낼 가능성이 낮다.
뉴욕대학교 데이터에 따르면, 1928년부터 증시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연도는 거의 없었다.1993년에 S&P 500 지수는 7% 상승했지만 대부분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1928년부터 2022년까지 중 70% 기간 동안 시장은 두 자릿수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도와 같이 증시가 하락했던 연도의 50%에서는 10% 이상 손실이 나타났다.그리고 마이너스 수익률이 연속적으로 2년 이상 나타난 적은 거의 없었다.1950년부터 증시가 연속으로 하락한 때는 오직 1970년대 경기침체기와 2000년대 닷컴 버블이 터졌을 때뿐이었다.위 차트를 보면,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타났던 연도의 다음 해에는 S&P 500 지수가 평균 20% 정도 상승했다. 20% 이상 하락한 연도의 다음 해에는 증시 평균 수익률이 27%였다. 또한 수익률이 아주 저조한 때도 있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증시 평균 수익률은 +7% 수준이다.
사람들은 향후 몇 달간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줄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서 과거를 들여다보곤 한다.그러나 2022년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시기는 거의 없었다. 매해 상황은 다르다.
그나마 2022년과 가장 비슷한 연도는 1962년(상관계수는 0.82, 높은 상관관계)이었다. 상관계수가 0.5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던 해의 다음 연도 수익률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위 차트를 보면 해당되는 연도의 수익률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2022년과 상관계수가 0.5 이상이었던 11년 중에서 7년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겪었다.
다시 현재로 눈을 돌려서, 기술 섹터 정리해고 문제를 생각해보자. 기술 섹터에는 지난 10년 동안 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이 강력하게 유입되어 2022년 내내 거대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을 냈다. 하지만 기술 섹터의 수익마진이 줄어들면서 가치주의 실적이 개선되고 추세가 바뀌었다.한편, 작년의 시장 급락 이후 올해에는 채권이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은 주식이 하락할 때면 거의 대부분 긍정적 실적을 보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그리고 비트코인 장기투자자(hodler)들이 탈중앙화와 디지털 통화의 내재가치에 계속 집중하는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암호화폐 섹터를 둘러싼 부정적인 상황으로 볼 때 긍정적 태도는 유지하기 힘들어졌는데, 아직도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지 않은가? 아마도 그런 점이 강세론자들을 독려하는 이유일 것이다.금 수익률은 훨씬 좋았다. 금 가격은 6개월 고점을 기록하며 2022년을 마무리했다. 마침내 2023년에는 금이 빛을 볼 수 있을까?차트를 보면, 금 가격은 미국 장기 국채(TLT)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주식 대비 신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결론은 이렇다. 금융시장의 역사에는 실적이 좋은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뒤엉켜 있고, 여러분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정도와 상관없이 시장에는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주: 필자(Calogero Selvaggio)는 글에 언급된 증권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오직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관련 권유, 제안, 조언, 상담 또는 추천에 해당되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든 자산 매수를 장려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모든 유형의 자산은 다각도로 평가되어야 하고 투자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투자 결정과 연관된 위험은 각 투자자의 책임 하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립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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