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1,240원대 초반 등락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4원 내린 달러당 1,240.8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내린 1,24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39.8∼1,242.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가 상승 둔화 기대와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p)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이벤트 대기 장세 속에 환율 변동성은 제한될 전망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1.77원)에서 0.2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