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월평균 근로소득 35만원…전년 대비 16%↑

올해 1분기까지 의류·신발 업종서 '해고·조업단축' 전망
지난해 베트남의 월평균 근로소득 수준은 670만 동(35만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통계청(GSO)은 작년 근로 소득 수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월평균 소득 수준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산업 부문별 소득 증가율은 제조업과 건설이 각각 1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비스업(15.4%), 농림수산업(9.8%) 순으로 나타났다. 매달 봉급을 받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액은 750만 동(40만 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소득 수준은 800만 동으로 여성보다 14% 많았다.

도시와 시골 근로자의 소득 수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시골 지역은 690만 동인데 비해 도시는 이보다 23% 많은 840만 동을 기록했다.

또 취업가능 인구 중에서 107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으며 실업률은 2.3%에 달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주문량 감소로 인해 의류·신발·목가공 업종에서 해고 및 조업 단축 사례가 크게 늘었으며, 이런 상황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