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파산 리스크 속 반등

By 셰인 니글(Shane Neagle)

셰인 니글은 The Tokenist의 편집장입니다. 셰인은 특히 거시 경제 이벤트가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는 또한 기술을 너무 좋아하고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기술 통합의 경제적 의미에 매료되었습니다. Shane은 1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최대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NASDAQ:BBBY)는 3분기 실적에서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급감했다. 지난주 파산 경고로 이어졌던 장기간 현금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가 벤더들의 압박과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한 수요 급락 속에서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는 악재를 더했다.3분기 실적11월 26일 종료된 3분기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3억 9,3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억 7,64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 주당순손실은 3.65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2.23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순매출 역시 33% 급락한 1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장 방문수는 전년 대비 23.1% 하락했다.
또한 1억 70만 달러의 감손비용(impairment charge)이 발생했는데,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재고 가치가 기존 예상치보다 낮다는 점을 제시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5억 900만 달러에서 1억 5,350만 달러로 급락해 매장 물품을 팔기 위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3분기 총마진 역시 22.8% 하락해 월가 컨센서스보다 5%p 낮게 나타났다. 동일점포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23.9% 하락보다 더 악화되었다. 그리고 3분기 말 현금유동성은 5억 달러로 이전의 8억 5천만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와일드 세이지(Wild Sage) 등 일부 사업 부문을 철수하고 대규모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발표한 이후 재고는 25% 정도 하락한 14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집계되었다.파산 경고지난주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측은 공시자료를 통해 재정적 문제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화요일 실적 콜에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파산보호 신청 여부에 대해서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실시할 수 있다고 했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애널리스트인 제이미 카츠(Jaime Katz)는 채권자들이 채무스왑(debt swap)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베드 베스 앤드 비욘드는 2023년 상반기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주요 금융뉴스 매체들은 베드 베스 앤드 비욘드의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보도했다.
파산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베드 베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30% 급락해 사상 최저치 1.31달러로 떨어졌다. 하지만 밈주식 트레이더들의 매수 활동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며칠 동안 반등했다.
글로벌데이터리테일(GlobalData Retail)의 애널리스트 닐 손더스(Neil Saunders)는 “이 모든 상황은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최근 어려움으로 인해 미국 최대 소매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지난 50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된 기업이며 20% 할인 “블루 쿠폰”과 다양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전환하지 못했고 월마트(NYSE:WMT), 타깃(NYSE:TGT) 등 대형 업체와 계속 경쟁해야 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큰 타격을 입어 2022년에는 다른 경쟁사들이 매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수의 매장을 폐쇄해야 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매출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7%, 14% 하락했다. 경쟁사 타깃 출신 마크 트리톤(Mark Tritton)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하는 등 여러 가지 턴어라운드 전략을 시행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마크 트리톤은 2022년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를 떠났다.
비즈니스 하락 속에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구조조정, 자금조달, 자산매각, 파산 등 다양한 옵션을 탐색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8월에는 3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채권자들에게 채무스왑을 설득하지는 못했다.공격적인 비용 절감작년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150개 매장 폐쇄, 본사 및 공급망 인력 20% 감원 등 비용 절감 조치를 발표했다. 작년 2월 22일 기준 매장 수는 950곳, 직원은 3만 2천 명이었다.
수요일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경기하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추가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쳐 8천만~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시작하려고 한다.
또한 최고전환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직을 없애고 “본사, 공급망, 매장 전반”에서 정리해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리해고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수 고브(Sue Gove)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턴어라운드 계획에서 중요한 몇 가지 초기 단계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가운데, 2022년 3분기 실적은 턴어라운드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요약지난주에 파산신청 가능성이 보도되었던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며칠 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레딧 기반 소매투자자들이 펀더멘털 악화에도 불구하고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주식을 계속 매수하면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 급등했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