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재' 이오공, 日도 사로잡았다…'뽕' 극찬 릴레이

DJ 겸 프로듀서 250 /사진=BANA 제공
일본에서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의 음악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일본의 음악 잡지 '뮤직 매거진(MUSIC MAGAZINE)'은 2022년 베스트 앨범 기획을 발표했다. 여기서 총 4명의 일본 음악 관계자가 '올해의 음반 10선' 중 하나로 250의 '뽕'을 꼽았다.남미 음악, 월드 뮤직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으로 일본 현지에서 잘 알려진 온라인 음악잡지 '라티나(Latina)'에서는 '뽕'을 2022년 베스트 앨범 1위로 꼽았다.

일본의 평론가 요시모토 히데스미는 "단지 뽕짝의 현대판이 아닌 더 광밤위한 한국 대중음악을 시야에 넣은 앨범"이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평론가 사사키 아츠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50의 앨범 '뽕', 너무나 재밌고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뽕'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반 판매점인 '디스크 유니온'의 지점별 올해의 추천 음악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지난달엔 도쿄 신주쿠의 레코드샵 'LOS APSON?'이 꼽은 연간 베스트 음반 목록에서 수많은 일본과 해외음반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레코드샵은 비주류 음악 시장이 두터운 일본에서 매우 잘 알려진 상징적인 레코드샵으로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250은 올해 정규 음반 '뽕'을 발표해 국내외 평단과 음악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국의 가디언지는 250을 "국제적 보물(International treasure)"이라 칭하며 '뽕'의 음악적 성과를 높이 평했다. 영국 '와이어(Wire)', '믹스맥(Mix Mag)' 등 세계적 음악 잡지들도 호평했다.

최근 250은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음악 다수를 프로듀싱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