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수상 불발…박찬욱 '구찌 시상식룩' 알고 보니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당시 구찌 일습 갖춘 박찬욱 감독
박찬욱 감독이 미국의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박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에서 고배를 들었으나 업계에선 3월 열리는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2일 케어링그룹 소속 명품 브랜드 구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당시 구찌의 제품으로 일습을 갖췄다.
박 감독은 네이비 새틴 숄 라펠 턱시도에 화이트 이브닝 셔츠, 네이비 실크 보타이, 레이스업 슈즈를 착용했다.구찌는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박 감독이 구찌 제품들로 완성한 완벽한 '구찌 룩'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12일 케어링그룹 소속 명품 브랜드 구찌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당시 구찌의 제품으로 일습을 갖췄다. 사진=구찌코리아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이날 비영어 작품상(옛 외국어영화상)에 ‘아르헨티나, 1985’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다만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한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해 8월 구찌가 공식 후원하는 ‘2022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 아트+필름 갈라’의 수상자로 선정된 인연이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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