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새 학년, 아노미 상태에서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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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모두 한 학년씩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새 학년이 되기 전 방학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고 3때는 학습량이 많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체력이 달릴 수도 있습니다. 잘 때 푹자고 나머지 시간을 잘 이용해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부족한 과목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하고, 다가오는 내신 공부와 다양한 학교 활동에 집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신 공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방학을 이용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 채울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시간을 재며 다음 학년도의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실전처럼 시간을 맞추고, 이후에 채점하고 오답 분석을 했습니다. 저는 국어에서는 문학이 약했고, 사회탐구 중 선택과목으로 고른 한국지리 과목에서 약점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방학 때 이 두 가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부법을 알아보거나 학교 선생님들과 상담하며 계획을 세웠습니다.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학년 말 기간을 이용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제 고3이 된다면 2023학년도 수능 문제를 풀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생활기록부 풍부하게 만들기
2024학년도 대입은 수시 전형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존에 활용하던 자기소개서, 수상 경력, 독서 기록 등이 반영되지 않아 학생의 탐구 능력을 보여줄 방법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진로활동, 자율활동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세특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관심 분야와 교과목을 연결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수행평가를 발전시켜 탐구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나아가 생활기록부가 축소되고 자소서가 폐지된 것을 고려하면, 수시 전형에서도 내신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개인 공부에 주력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방학 계획을 세우면서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심화 탐구 활동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체력 관리하기
방학 때는 비교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고, 운동도 하면 좋습니다. 특히 고3 때는 학습량이 많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크기 때문에 체력이 달릴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면 시간을 줄이면 집중력이 떨어져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이 시간에 공부해야지, 잠을 자면 되겠어?’라는 마인드보다 잘 때 푹 자고 나머지 시간을 잘 이용해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간단한 달리기나 평소 즐기는 운동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하면 체력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릴 것입니다.이승주 서울대 경제학부 21학번(생글 1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