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공익 가더니…라비, 결국 병역법 위반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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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브로커 실적 홍보 중 언급된 라비그룹 빅스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 조만간 소환 조사…'가짜 뇌전증' 의심
13일 SBS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라비는 병역 면탈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자신들의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위장해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라비는 입대를 앞뒀던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이후 5개월 뒤인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전날 입장을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