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 관심사 뭐길래…'이 주식'에 돈뭉치 쏟아졌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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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
리오프닝·실적 개선 기대감
2개월여 만에 주가 30% 상승
기관 한 달 넘게 66만주 순매수
증권사 평균 목표가 6만5667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99.32133424.1.jpg)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뭉쳤다. 무계획 생고생 예능 다큐를 표방한 이 프로그램은 10여 년간 일만 하며 달려온 웹툰 작가 기안84가 친한 형인 배우 이시언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만나 남미를 여행하며 좌충우돌 겪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층에게 ‘해외여행 욕구’를 불러오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주로 묶이며 주가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ZN.32241591.1.jpg)
![하나투어 주가 그래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65813.1.jpg)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1월 하나투어의 일본여행 패키지 승객 수 7만5000명이 예상되며 2월 성장도 확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하나투어의 지난 4분기 매출은 535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적자 지속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 중국 리오프닝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조정 시마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12일 하나증권을 포함한 3개 기관의 하나투어 목표주가는 6만5667원이다.
이어 “하나투어의 지난해 12월 예약 동향을 보면 코로나 이전 2019년 동월 대비 48%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며 “지금 가격대가 나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순환매 장세라 단기 매매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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