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120달러대 테슬라, 매수기회일까…전문가들 의견은?
입력
수정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3명, 현 테슬라 주가 '매력적'이라고 분석
전기차 수요 둔화…테슬라에겐 호재 될 수도
올해 100달러 붕괴설…'가능성 낮다' 응답 비중 높아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테슬라 투자와 관련해서 물어봤다. 이 중 3명은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전망, 나머지 2명은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하기에는 이른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꿈의 천슬라'로 불리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트위터 경영에 전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와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60% 넘게 추락한 데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주당 12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전문가들은 현 주가를 바닥권이라고 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테슬라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본 것.
나아가 전기가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경우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던 경쟁업체들의 경영은 더 힘들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한 애널리스트는 "CEO 리스크를 비롯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테슬라 주가가 조정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최근 시장에선 바라본 테슬라는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호재성 이슈가 부각될 경우 테슬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올 상반기까지 테슬라 주가 100달러 붕괴설과 관련해선 5명 중 3명이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향후 100달러가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재고가 쌓이자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흘간 한시적으로 상하이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등 분위기기 심상치 않다"면서 "재고가 쌓이면 결국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테슬라 주가도 이에 맞춰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악재가 테슬라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의 지분 매각 등 추가적인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본 것이다. 더군다나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대기 수급도 상당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테슬라 주가가 한시적으로 100달러를 밑돌 수는 있으나 매수세가 몰리면서 곧바로 주가가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3명, 현 테슬라 주가 '매력적'이라고 분석
전기차 수요 둔화…테슬라에겐 호재 될 수도
올해 100달러 붕괴설…'가능성 낮다' 응답 비중 높아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테슬라 투자와 관련해서 물어봤다. 이 중 3명은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전망, 나머지 2명은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하기에는 이른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꿈의 천슬라'로 불리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트위터 경영에 전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와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60% 넘게 추락한 데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주당 12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전문가들은 현 주가를 바닥권이라고 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테슬라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본 것.
나아가 전기가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경우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던 경쟁업체들의 경영은 더 힘들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한 애널리스트는 "CEO 리스크를 비롯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테슬라 주가가 조정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최근 시장에선 바라본 테슬라는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호재성 이슈가 부각될 경우 테슬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올 상반기까지 테슬라 주가 100달러 붕괴설과 관련해선 5명 중 3명이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향후 100달러가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재고가 쌓이자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흘간 한시적으로 상하이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등 분위기기 심상치 않다"면서 "재고가 쌓이면 결국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테슬라 주가도 이에 맞춰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악재가 테슬라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의 지분 매각 등 추가적인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본 것이다. 더군다나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대기 수급도 상당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테슬라 주가가 한시적으로 100달러를 밑돌 수는 있으나 매수세가 몰리면서 곧바로 주가가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