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통시장서 농축수산물 사면 최대 30% 환급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서울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방 1차관은 "11일 기준 16대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구입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또 취업 취약 계층 일자리 공급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방 1차관은 "상반기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신산업 직업 훈련, 청년 취업 지원 등 일자리 사업을 상반기에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며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계획엔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 1차관은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선 "실제로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반 반도체, 대(對) 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업종별로 수출 및 투자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여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