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AI 검출

대구 북구 신천 도청교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50분께 신천 도청교 부근에서 발견된 중대백로 7마리, 쇠백로 1마리 등 야생조류 8마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대구에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021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대구시는 발생 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또 인근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야생조류와의 접촉과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